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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16년 국내 IT 시장 10대 전망 발표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15-12-21 15:12 조회수 : 7,593
2016년 국내 IT 시장은 2013년 이래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0.4%의 성장률을 보이며 31조 9천5백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제품 시장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3.9%) 및 스마트폰(-2.2%)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 영역의 감소세가 이와 같은 전체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5.3%의 성장이 예상되는 스토리지 영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드웨어 영역에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용 서버 시장은 -4.9%의 성장이 예상된다. IT 서비스 (2.3%) 및 소프트웨어 시장(5.5%)이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전체 IT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만한 전기를 마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은 모두 매출액 기준)
 
한국IDC(www.kr.idc.asia)는 17일 '2016년 한국 IT 시장 전망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아울러 2016년 예상되는 국내 I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조망, 한국IDC가 내다본 2016년 주요 예측 (‘IDC FutureScape 2016: Korea Top  Predictions’)을 소개했다.
 
장순열 한국IDC 리서치 그룹 총괄 상무는 “IT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IT 시장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소셜 영역을 포함한 제3의 플랫폼 기반 기술 시장은 유일한 마켓플레이스로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추세가 향후 IT 투자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와해적(Disruptive)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의 디지털 전략은 초경쟁 환경에서 기업의 민첩성을 확보하고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업들은 혁신을 추구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IT 투자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IDC가 선정한 2016년 국내 IT 시장 10대 주요 예측(Korea Top Predictions 2016)이다.

 
1. IT 시장 저성장 기조 지속
국내 ICT 시장은 2016년 까지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토리지 영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드웨어 영역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비록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전체 시장을 성장세로 이끌만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IT 제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클라우드, 모빌리티,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소셜 기술을 포함한 제3의 플랫폼 영역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연계된 IoT, 인지컴퓨팅,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부문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결국 시장은 개별 제품별 시장의 어려움을 와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 영역에 연계된 시장의 성장으로 하락세를 상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2.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기업의 IT 투자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이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기업의 비즈니스는 물론, 개인의 일상 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적용될 것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은 기업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려는 선도 기업들은 IT 부문에 있어 보다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 노력의 출발점으로, 이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도입 및 역할은 필수적이다.
 
3. 혁신 단계의 제3의 플랫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초점
제3의 플랫폼(the 3rd Platform)을 기반으로 시작된 에버비앤비(Airbnb), 우버(Uber)와 같은 와해적(disruptive)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인 모습을 통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 비즈니스 영역을 아우르는 제3의 플랫폼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디지털 비즈니스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용이 기업들에게 있어 기본적인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 전략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업 문화는 물론, IT 운영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거버넌스의 적용을 강화함으로써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는 물론, 비즈니스 당사자간의 조인트 벤처 및 파트너십 활성화를 통해 가치가 확대되는 모습이 전개될 것이다. 
 
4. 모바일, 연결의 정점, 주력으로 안착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디지털, 혹은 물리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부분 시간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는 단순히 이동중에 사용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어느 상황에서도 활용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컨텐츠 및 서비스를 소비하는 주요 기기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모빌리티 환경은 소비자의 소비성향 변화에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신규 및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모바일 환경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지속될 것이다. 이 가운데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 지속과 다양한 응용서비스 영역에서 사용 용이성이 강조된 UI/UX 부문에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 한편 국내 시장의 경우 윈도우 기반의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이 저조하지만 윈도우10 출시로 호환성 및 생산성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게 될 것이다. 통신측면에서는 5G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5. 소셜 세대의 소비자 (Social Generation)
소셜 비즈니스에 연관된 다양한 기술들은 기업들에게 있어 비즈니스는 물론,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고객 경험 활용 전략은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 다양화에 더욱 많은 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다. 필요한 경험치의 축적은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모바일 커머스 역할 확대로 연결될 것이다. 따라서 관련 솔루션은 단순히 서비스 플랫폼 구축 후 사용자를 유치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한번 맺은 관계를 더욱 중요시하는 소셜 비즈니스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계된 wLan, 비콘, 인지기술, 푸쉬 메세징,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기술 등의 적극적인 활용은 물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빅데이터 부문에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IDC는 2019년에 이르면 최소 25%의 전세계 B2C 트랜잭션이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 빅데이터 이노베이션과 디지털 리더쉽의 결합 강화
빅데이터와 디지털 리더쉽의 결합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고 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다. 소비자들이 활용하는 디지털 서비스와 모바일과의 연계에서 파생되는 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와 활용에 있어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 공급자들의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로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한편, 수많은 데이터를 관리함에 있어 가치 있는 정보 활용을 위한 분석가능데이터(Analyzable Data) 영역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활성화 측면에서 리치미디어 분석 영역과 가공된 정보의 시각화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예상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7.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주도권 경쟁 심화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복잡한 사물인터넷 생태계는 본격적인 산업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직도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케이스 중심의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평가를 위한 다양한 평가지표가 제시될 것이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다 개방적이고 확장성이 강화된 IoT 플랫폼 영역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 개척을 위한 개발자의 중요성과 활용성 극대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정 비즈니스에 정형화된 IoT 서비스의 공급이 확대될 것이다. 시장 활성화의 전제 조건으로 표준화에 기반한 보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며 전원 및 트랜젝션을 위한 네트워크 영역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8.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저, 상호협력이 핵심
부족한 상호협력, 통합과정, 소싱 혹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이 개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진행에 있어 큰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매니지먼트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중복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진행으로 난항을 겪게 되며 호환성이 있는 솔루션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에 비즈니스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지에 관한 전략적 결정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을 총괄할수 있는 별도의 의사결정자(Chief Digital Office)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는 세일즈 및 마케팅 뿐만 아니라, 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IT 와 비즈니스 운영부문은 물론 다양한 기술에 정통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IT 공급자들은 소싱을 위한 파트너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속에서 기업들의 요구를 미리 예측해야 하며 적절한 사용자 사례 및 기술에 대한 이정표 제시 역량으로 경쟁력을 평가받게 될 것이다.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속에서 이노베이션과 통합 그리고 상호 협력성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9. IT 인프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변화 가속
기업의 기존 레거시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디지털 활동에 적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반적인 변화의 지향점으로 소프트웨어정의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그 기반에 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IT 투자 결정에 있어 성능, 레이턴시, 관리역량, 적시성, 자동화, 벤더종속성 및 경제적 측면의 평가에서 오픈소스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데브옵스(DevOps)의 활용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지원하는 컨데이너 활용이 증가할 것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범용성에 따른 유연성과 상호 호환성을 지원하는 컴포져블(Composable) 프레임과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지원 역량에 대한 관심 역시 모듈러 IT와 더불어 IT 인프라 영역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10. 다양한 응용 기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수익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들의 활용여부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및 경쟁력 제고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될 것이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과 함께 인지컴퓨팅의 활용과 연계된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돼 나갈 것이다. 대화형 서비스 및 기사작성 대행, 고객성향 파악, 프로세스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로케이션에 기반한 솔루션들은 유연한(Slippy) UX와 함께 고객에게 주변의 모든 정보를 융합하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연계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다. IT를 포함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속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데이터 보안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를 아우르며 적절하게 균형을 갖춘 차세대 보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빅데이터, IoT, 로보틱스, 인지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들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인더스트리 4.0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다양한 산업별, 서비스별, 제품별로 새로운 성장과 수익 모델이 파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ICT PORTAL MEDIA 발췌

http://www.itnews.or.kr/?p=17037
[민두기 기자  ebiz@itnews.or.kr]